현재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사용중인 ALS 치료제는 루게릭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늦추는 수준입니다. 디어젠은 90%이상의 루게릭 환자에서 관찰 되는 TDP-43 단백질응집을 감소시킴으로서, ALS의 근복적인 치료제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루게릭은 1930년대 메이저리그의 유명한 야구선수의 이름입니다. 선수 시절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 되면서 근육이 힘을 잃어가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루게릭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우리 나라에는 약 3000명(2015년 기준)의 환자가 투병중인 신경퇴행성 희귀 난치성 질환입니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 세포가 파괴 되어, 근육이 점차 힘을 잃어 가는 질환입니다. 손과 다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하고, 근육의 마비가 점차 심해지면서 음식물의 섭취나 언어 표현이 어려워집니다. 결국에는 호흡 장애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루게릭병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환자의 약 10% 정도가 유전성을 보이고, 나머지의 90% 의 경우는 면역, 산화독성, 흥분독성, 환경 인자, 단백질 응집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TDP-43이라는 단백질의 응집이 약 90% 이상의 루게릭 환자에서 관찰 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루게릭의 중요한 발병 원인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사용중인 치료제는 Rilutek (riluzole tablet), Tiglutik(riluzole suspension), Radicava (edaravone)등의 3종류의 약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약들은 루게릭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병의 증상을 완화 시키고 진행을 늦추는 수준의 약효 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루게릭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근본적 치료제의 개발
디어젠은 TDP-43의 단백질의 응집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약을 개발함으로써, 루게릭병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TDP-43의 응집 현상이 감소하는 현상을 이미지로 관찰 함으로써 약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고, 이를 활용하여 디어젠이 자체 개발한 DTI(drug target interaction)알고리즘으로 TDP-43의 비정상적인 응집을 조절할 수 있는 small molucules을 발굴중에 있습니다.
단국대와의 비임상 진행
단국대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재는 발굴된 small molecules의 효능을 비임상 단계에서 검증하고 있습니다.
[1] Ubiquitinated TDP-43 in Frontotemporal Lobar Degeneration and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DOI: 10.1126/science.1134108
[2] TDP-43 Mutations in Familial and Sporadic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DOI: 10.1126/science.1154584